나의 첫 번째 회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얼마 없는 디자이너 중의 한 명이었다. 처음으로 직장인이 된 설렘과 책임감으로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작은 회사들이 늘 그렇듯 신입이라고 해도 바로 실무에 투입되어 하루에 다섯 여섯 개의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 입사 첫날부터 일을 쳐내는 데 급급한 야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잘 해내야 해, 최선을 다해야지 하며 일을 했다. 일을 잘하고 싶었다. 번아웃이 오는 마음을 무시하며 일을 계속하자 사람을 만나기가 싫어졌다. 혼자 서점에서 책을 들추다가 허지원 작가의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를 접했다. 심리학과 관련된 책이었고 내용 중에 이런 글이 있었다. “여태 말했듯이 ‘어쩌라고’ 정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
디자이너를 위한 책이다. 디자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읽기엔 재미도 공감도 안 될 수 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과 생각 p.64 획기적인 방법을 발견하지 않으면 거대한 경제 활동의 역학 관계에서 작은 부품으로 끊임없이 사용될 것이다 요리후지 분페이는 그 해결책으로 일러스트의 키트화를 시도했다. 실리콘밸리처럼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자신의 회사를 차렸고 책에 나와있다. 디자인의 키트화는 셔터스톡이나 클립아트코리아처럼 스톡 구매 사이트에서 이제 보편화된 방법이 됐다. 판매 작가(디자이너)들이 얼마의 수익을 버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키트를 구매해서 가공한 뒤 자신의 업무에 쓰는 일은 매우 흔하다. p.98 픽토그램은 전달력이 좋지만 너무 단순해서 어렵다. 수준 높은 시각적 요소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표현물이어..
영화는 유쾌하게 잔혹하다. 주인공인 10살 소년 조조 배츨러의 시선으로 나치즘과 홀로코스트를 다룬다. 상업 프랜차이즈 영화에 익숙해진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참 색다르게 다가오는 영화다.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영화를 봐오다가 곳곳에 감독이 숨겨둔 장치가 많은 영화는 참 오랜만이었다. 1회차만으로는 다 볼 수 없다. 다시 보거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야 알아채는 부분들이 많은 영화다. 영화의 제목은 왜 '조조래빗'일까? 조조래빗은 조조가 나치캠프에서 토끼도 죽이지 못하는 겁쟁이라고 놀림을 당할 때 나오던 단어다. 조조 마음 속의 토끼같이 연약한 마음이 사실은 나치즘과 상처를 이겨낼 만큼 순수하고 강인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던걸까? 혹은 조조배츨러가 아닌 조조래빗이 제목인 이유는 참혹한 현실에 대해 어른들의 ..
우리 가족은 다들 커피를 좋아해 밖에서 사마시곤 했다. 계산해보니 4인 가족이 한달에 커피값만 20만원을 넘게 썼다. 머신을 하나 들여서 커피를 마시는 편이 절약인듯 싶었다. 약 두달 정도 계속 고민을 했다. 원두를 갈아 사용하는 머신을 사야하나 아니면 캡슐을 사야하나. 검색을 해보니 커피머신이 엄청 많더라. 일리, 네스프레소, 드롱기, 반자동 자동 머신 등등. 나는 그냥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뿐인데! 뭐가 이리 결정해야하는게 많어! 귀찮! 싶었지만 이미 마음 속의 소비요정이 눈을 반짝 하고 있었다. 소확행이 뭐 별거라고, 지르고야 말았다. 부모님도 함께 쓰기에 작동이 복잡한 원두를 갈아 쓰는 기계들은 제외했다. 네스프레소와 돌체구스토 일리 등등 캡슐 에스프레소 머신이 다양했다. 돌체구스토나 네스프..
회사를 다니면서 커피에 중독됐어요. 계속 밖에서 사 마시기보다 집에서 한 잔씩 내려 마시는게 절약이 되어서 네스프레소 머신을 장만했어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후기는 나중에... 따듯한 라떼를 자주 마시다보니 우유거품기가 너무 필요했어요. 소비요정... 지름신 강림! 우유거품기가 가격도 브랜드도 천차만별이어서 고민했는데 커피머신이 네스프레소여서 같은 브랜드로 골랐어요. 기다려서 생일 선물로 받았습니다. 후후...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4 직접 써본 후기입니다. 2개월 사용 후기!!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4 베이스와 거품기, 뚜껑 이렇게 옵니다. 베이스에 네가지 버튼이 있어요 차가운 우유거품 - 우유데우기 - 뜨거운 우유 거품 - 뜨거운 우유 거품 많이 이 스프링이 제일 중요해요. 이게 없으면 그냥 무거운 비..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작년 10월 마케팅 스터디를 마치고 얻은 지식을 이대로 휘발시키긴 아까웠다. 마침 제1회 경기광고홍보제 공모라는 좋은 기회가 있어 참여하게 되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우수상을 수상했고 아래의 사진들은 함께 공부하던 사람들과 팀을 짜 (총 3인) 경기도 광고 홍보제를 함께 응모했던 발자취이다. (수상작은 하단에 있습니다.) 1. 공모전 주제 정하기 우리 팀은 경기도 광고 홍보제의 여러 공모전 주제 중 하나인 공익 부문의 미세먼지를 선택했다. 다른 주제에 비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였다. 공모분야는 기획/마케팅이었다. 잠깐의 현황 리서치 결과 쉬운 방법과 어려운 방법이 있었다. 1-1. 쉬워보이지만 함정이 도사리는 길 : 미세먼지 대처법 홍보 캠페인, 광고 등 이미..
잠을 잘 자기위해 테이블 조명을(무드등)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어디서 살지 고민하면서 휴대폰으로 검색만 하다가 실제로 보는게 낫겠다 싶어 광명 이케아에 가봤어요. 서울 사당에서 8507번 버스를 타고 35분 만에 광명에 도착했습니다. 평일 11시, 사람이 없어 한산한 이케아는 처음봅니다. 사람은 밥심으로 살기 때문에 밥부터!! 먹으러 가봅니다. 이케아 레스토랑은 2층의 쇼룸을 조금 지나 11번에 있습니다. 1. 이케아 레스토랑 후기 뷔페같이 생겼지만 주문을 해야하는 곳이에요. 카트에 쟁반을 올리고 다니면서 진열장에서 먹을 음식을 꺼내 카트에 담습니다. 주문을 하고 저는 김치볶음밥, 친구는 돈까스를 주문했어요. 미트볼이 들어간 음식이 맛있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었네요ㅠ 케이크도 하나 담고 에피타이저로 닭다리..
아르누보의 대표 화가 알폰스 무하 Alphonse Maria Mucha (1860 ~ 1939) 아르누보란? '새로운 미술' 이라는 뜻을 가지고 기능적 합리성 보단 장식을 중시한 1890년대의 사조 19세기 말 에서 20세기 초에 성행했던 유럽의 예술 사조. 프랑스어로 "새로운 미술"을 뜻한다. 19세기 아카데미 예술의 반작용으로 아르 누보는 자연물, 특히 꽃이나 식물 덩굴에서 따온 장식적인 곡선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95%84%EB%A5%B4_%EB%88%84%EB%B3%B4 마이아트뮤지엄을 처음 가봤는데, 찾기는 생각보다 쉽다. 삼성역 4번출구 앞으로 나와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섬유 센터 빌딩 지하 1층 https://goo.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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