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이라고...?심심했던 크리스마스 언저리의 저녁, 넷플릭스를 한없이 떠돌다가 아무 정보 없이 단순히 제목이 끌려서 선택한 컨텐츠. 주인공 캐럴의 어쩐지 냉소적이고 우울해 보이는 모습에 계속 보게되는데 그와 대비되는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에 시선이 계속 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블랙코미디와 철학을 버무린 명작🥹 아래부터는 스포 ------------------------------ 왜 일을 하는거야?지구멸망의 카운트다운 아래, 욕망에 충실한 쾌락주의자들 사이에서 캐럴은 취직을 한다. 더 이상 돈도 일도 아무 의미가 없는 세상에서! 처음에는 이해가 안됐다. 나는 월화수목금 일하고 지치고 힘든데 일에서 무슨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를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캐롤의 고구마 백개 먹은 듯한 답답한 행동에 그만 볼..
1. 전체적인 느낌 CG 때문에 두번이나 입이 떡 벌어진다. 첫번째는 꿈의 세계를 너무나 잘 만들었기 때문에! 두번째는 마지막 배 타는 장면은 예산/시간이 없었구나...! 아무 생각 없이 눈호강 하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영화 슬럼버랜드 그런데 보다가 깨달음의 뒤통수를 팍 때려 주고 끝난다. 주인공을 피할 수 없는 모험에 빠트리는 초반의 사건인 아버지의 죽음은 너무나 클리셰여서 김 새려다 급 전환되는 내용에 결국 끝까지 보게 된다. 2. 슬럼버랜드 줄거리 등대에서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던 니모는 아버지를 잃고 현관자물쇠 회사를 운영하는 삼촌의 집에서 살게 된다. 혼자 잘(?) 살던 삼촌은 뜻밖에 10대 여자아이를 키우게 된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회피하기 위해 꿈의 세계로 들어간 니모 자신의 꿈을 뒤지던 ..
산건 12월인데 후기는 7개월이 지난 지금 쓰네요 허허 주변에 하도 기계식 키보드 찬양자가 많아서 한번 질러봤습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할거라 갈축 흑축 중에 고민하다가 친구의 레오폴드 갈축이 소음도 적고 괜찮아보여 레오폴드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자리에 선이 너무 많아 정신사납곤 해서 살 당시에 블루투스 모델이 새로 나왔다기에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블루투스지만 선도 같이 와서 유선으로도 사용 가능해요. 7개월 사용하고 난 뒤에 찍은 사진이라 좀 손때와 먼지가 탔네요. 하지만 타건감이 좋아서 왜 기계식 기계식 하는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다음 세대까지 넘겨줘도 될 것 같은 가격이네요. 장점 1. 타건감, 촉감이 좋다. 2. 적당히 무게감이 있어서 호신용으로 쓸 수 있다. 3. 블루투스 짱 단점 1...
구글의 수석 디자이너 김은주님이 쓴 책이다. 이 책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살아남기 위한 방법 3가지 1. 아님말고 정신으로 도전해라 2. 문제 발견 - 문제 정의(구체화) -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기술자가 아닌 문제 해결자가 되자. 3. 요구(가성비)와 욕구(가치) 사이에서 나만의 가치를 찾아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람이 되어라.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p.317 가성비 경쟁을 하다보면 개미 지옥에 빠지기 쉽다. 나보다 스펙이 더 좋은 사람이 나올까 늘 불안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되지 않을까 초조하고, 내 가성비의 효용 가치는 어디까지일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부디 가치의 영역으로 들어가길 빈다. 나만의 희소가치, 나만의 스토리,나의 진정성과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일에는 깊은 성찰과 수많..
예전에 애착유형과 관련된 인포그래픽을 만들었다. (관련 링크는 포스팅 하단에) 그 때 존 볼비의 애착이론을 알게되면서 심리학에 흥미가 생겼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는 애착 성향 중 회피형에 관련된 책이다. 2015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피형인 사람들이 늘어나기에 요즘 더 읽기 좋은 책이다. 저자는 사회가 사람들을 고립시킨다고 말한다. 법정스님의 말을 인용하자면 '접촉이 아닌 접속'을 하게 만드는 사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더 회피형이 되어간다고 말하는 것 같다. 회피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삶의 주체성을 되찾는 다는 말과 거의 동의어다. 그를 위한 첫걸음은 지금까지 피하기만 했던 문제와 마주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이다. 그것이 불만이나 분노, 절망같은 것이라 해도 먼저 그..
인스타 핫한 그릇편집샵 폴라앳홈 방문기 평소 그릇이나 인테리어 소품이 많아서 이번엔 어디를 가볼까 찾다 나온 폴라앳홈. 성수동 편집샵 폴라앳홈에는 도자기 그릇부터 유리잔, 식기세트까지 부엌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건들이 있다. 아름다운 접시 세트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 한켠에 물욕의 신이 자리잡으려 한다. 세일하는 항목들을 보니 마침 필요했던 유리잔이 있어 구매했다. 환경보호를 위한 스탠 빨대도 겟! 작지않은 가게에 많은 그릇들이 진열되어있다. 도자기, 유기, 그릇들과 접시들이 있어 온라인에서만 보고 구매하기보다 직접 만져보고 구매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와봐야할 곳 같다. 그릇 중에 MOM(memory of mother) 시리즈의 색감이 아주 곱다. 연핑크 - 초록 세트의 색이 눈을 사로잡는다. 엄마들을 ..
보고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것과 정반대의 영화가 있다면 바로 데어윌비블러드라고 말하겠다. 그럼에도 봐야 하는 이유라면 욕망 어린 한 인물의 망가져 가는 변화가 노골적이고도 광기가 어려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다리가 부러져도 은이 먼저인 욕망 그 자체 대니얼 플레인뷰 자체적으로 정한 우리 집 금요일 밤 영화의 날에 사전 정보 없이 봐서 의자에 눕듯이 앉아 있다가 자세를 고쳐 잡고 보게 된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 다 보고 나면 집어 삼킬듯한 욕망으로 불타오르는 대니얼 플레인뷰의 얼굴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게 되는 영화다. 20세기 초반 미국의 석유산업의 초기 시점으로 배경으로 석유 업자 대니얼 플레인뷰의 흥망성쇠를 담았다. 주인공 역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서부시대 핏이 ..
한티역 더콘란샵 방문 1974년 영국에서 디자이너 테네시 콘란이 차린 최초의 디자인 소품샵 더 콘란샵이 한국에도 오픈했다. 사실 오픈한지는 꽤 됐고, 코로나로 인해 어디 떠나지도 못하는 와중에 구경할 만한 곳이 어디 없을까 찾다가 발견했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은 한티역의 롯데백화점과 연결되어있다. 콘란샵과 백화점을 동시에 구경하기 괜찮았다. (어디 가지도 못할 거 눈이라도 호강해야지...)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니 보안요원이 발열 체크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계셨다. 더콘란샵은 꽤 큰 매장이었고 1층은 소품들 2층은 가구와 조명, 서점이 있었다. 포장지, 엽서, 노트, 펜 등 소품들. 노트나 컵이나 굉장히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소품들이 조금씩 디테일이 다르다. 그 섬세함이 눈에 들어와서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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