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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역 더콘란샵 방문

1974년 영국에서 디자이너 테네시 콘란이 차린 최초의 디자인 소품샵 더 콘란샵이 한국에도 오픈했다.

사실 오픈한지는 꽤 됐고, 코로나로 인해 어디 떠나지도 못하는 와중에 구경할 만한 곳이 어디 없을까 찾다가 발견했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은 한티역의 롯데백화점과 연결되어있다. 콘란샵과 백화점을 동시에 구경하기 괜찮았다. (어디 가지도 못할 거 눈이라도 호강해야지...)

 

백화점 쪽에서 들어가면 보이는 장식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니 보안요원이 발열 체크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계셨다.

더콘란샵은 꽤 큰 매장이었고 1층은 소품들 2층은 가구와 조명, 서점이 있었다.

 

들어가면 반겨주는 당황스럽지만 눈길가는 광경과 넓직한 실내

포장지, 엽서, 노트, 펜 등 소품들. 

노트나 컵이나 굉장히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소품들이 조금씩 디테일이 다르다.

그 섬세함이 눈에 들어와서 물건들이 특별했다. (그리고 가격은 더 차별적이다.)

 

 

저 노트를 살까말까 지금도 망설이고 있다.
컵, 접시 등 주방 소품들
여러 크고 작은 소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되어있다.

1층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2층은 인테리어 가구들과 서점으로 이뤄졌다.  

가구 하나하나가 다 예쁘고 컨셉이 잘 잡혔다.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데 스틸 구성원인 게리 리트벨트의 적청의자를 실물로 처음 봤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의 의자를 볼 수 있다니! 전혀 예상치 못한 수확이었다. 이 모든 가구에 삼성 세리프 티비가 잘 어울려서 참 신기했다. 

 

2층의 쇼룸
2층의 서점 - 해외 서적과 디자인, 예술, 마케팅 등의 서적이 있다.

바로 옆 창가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좋았다. 여기서 영업당해서 결국 매거진 <B>의 단행본을 사고 말았다... 1층과 2층에서 각기 다루는 무게감이 달랐고 그렇기에 하나하나 꼼꼼히 볼만한 즐거움이 있다. 

 

특히 좋았던 패브릭이 걸려있던 공간

이 공간은 조명 전시룸을 지나 안쪽에 있었다. 패브릭의 느낌이 좋아서 집에 걸어두고 싶다. 특히 안쪽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은 쇼룸이 두어 군데 더 있었는데 매우 고풍스러운 느낌이었다. 당장 사지 않더라도 눈도장 찍어둘 만한 소품들이 많은 곳이다. 일상적이지만 한 끗이 다른 제품들이 참 많은 곳.

 

 

더콘란샵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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